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목표가 두 가지였다. 관광지 구경과 명품 쇼핑. 특히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는 명품의 본고장 아닌가. 하지만 현지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한 방법을 발견했다. 파페치와 클룩의 조합이었다.
파페치라는 플랫폼의 발견
명품 쇼핑을 준비하며 파페치(Farfetch)를 알게 됐다. 전 세계 부티크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백화점보다 저렴하고, 직구보다 안전하다는 평이 많았다.
파페치의 장점
- 정품 보장 (가품 걱정 제로)
- 전 세계 부티크 가격 비교 가능
- 면세 가격 적용 (VAT 제외)
- 할인 시즌에 30~50% 세일
- 한국까지 빠른 배송 (3~5일)
파페치 할인코드를 검색해봤다. 신규 가입 시 10% 할인, 특정 브랜드 20% 세일, 블랙 프라이데이는 최대 50% 할인. 타이밍만 잘 맞추면 국내 백화점 가격의 절반에 살 수 있었다.
클룩으로 완성한 쇼핑 투어
명품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의 재미도 놓칠 수 없었다. 파리와 밀라노에서 즐길 액티비티를 클룩에서 찾아봤다.
파리에서 예약한 것
- 루브르 박물관 우선 입장권
- 베르사유 궁전 가이드 투어
- 센 강 디너 크루즈
- 샹젤리제 쇼핑 가이드 투어
밀라노에서 예약한 것
- 두오모 성당 옥상 투어
- 최후의 만찬 우선 예약
- 세라발레 아울렛 셔틀 버스
- 밀라노 패션 디스트릭트 워킹 투어
모두 클룩 쿠폰으로 예약했다. 현지 여행사보다 평균 25% 저렴했고, 클룩 할인코드를 추가 적용하니 더 싸졌다. 총 투어 비용이 80만원에서 58만원으로 줄었다.
명품 쇼핑의 새로운 전략
유럽 여행과 명품 쇼핑을 결합한 전략을 세웠다.
출발 전 (한국)
- 파페치에서 원하는 아이템 리스트 작성
- 가격 비교 (국내 백화점 vs 파페치 vs 현지 매장)
- 세일 시즌 확인 (1월, 7월이 대목)
- 파페치 할인코드 저장
현지에서 (유럽)
-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프랭땅 방문
-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거리 둘러보기
- 파페치 앱으로 실시간 가격 비교
- 현장에서 사는 게 저렴하면 구매, 아니면 파페치 주문
귀국 후 (한국)
- 파페치에서 못 산 아이템 구매
- 세일 기간 노려서 추가 쇼핑
- 면세 혜택 + 할인코드로 최저가 확보
이 전략으로 명품 5개를 샀는데 국내 백화점 대비 약 400만원 절약했다.
클룩 쇼핑 투어의 가치
파리 샹젤리제 쇼핑 가이드 투어가 특히 유용했다. 한국인 가이드가 명품 매장을 효율적으로 안내해줬다.
투어 내용
- 루이비통 본점 (줄 서지 않고 입장)
- 샤넬 플래그십 스토어
- 에르메스 매장 (재고 확인 팁)
- VAT 리펀 방법 설명
- 면세 한도 계산 도움
가이드가 알려준 팁 덕분에 에르메스 버킨을 대기자 명단에 올릴 수 있었다. 혼자 갔다면 절대 몰랐을 정보였다.
밀라노 패션 디스트릭트 투어도 좋았다. 숨은 부티크들을 찾아가며 현지인처럼 쇼핑하는 경험. 관광객 바가지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었다.
파페치 vs 현지 매장 가격 비교
실제로 비교한 가격들을 공유한다.
구찌 마몽 백
- 한국 백화점: 280만원
- 파리 매장: 240만원 (VAT 리펀 후 210만원)
- 파페치: 200만원 (할인코드 적용 후 180만원)
- 최종 선택: 파페치
프라다 사피아노 지갑
- 한국 백화점: 95만원
- 밀라노 매장: 75만원 (VAT 리펀 후 65만원)
- 파페치: 70만원 (할인코드 적용 후 63만원)
- 최종 선택: 현지 매장 (기념 의미)
발렌시아가 스니커즈
- 한국 백화점: 120만원
- 파리 매장: 품절
- 파페치: 85만원 (세일 기간)
- 최종 선택: 파페치
생로랑 카드지갑
- 한국 백화점: 45만원
- 파리 매장: 38만원 (VAT 리펀 후 33만원)
- 파페치: 32만원
- 최종 선택: 파페치
현지 매장은 체험의 가치가 있지만, 가격만 보면 파페치가 대부분 저렴했다.
면세와 VAT 리펀 노하우
유럽 쇼핑의 핵심은 세금 환급이다. 클룩 투어 가이드가 알려준 팁들.
VAT 리펀 프로세스
- 매장에서 Tax Free 서류 받기
- 공항 세관에서 스탬프 받기
- 리펀 데스크에서 환급 받기
- 신용카드로 받으면 2주 소요
주의사항
- 구매 금액 175유로 이상부터 가능
- 같은 날, 같은 매장에서 산 것만 합산
- 물건은 미개봉 상태로 기내 반입
- 공항 3시간 전 도착 권장
파페치는 애초에 면세가로 판매되니 이런 번거로움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명품 쇼핑 여행 최적 시즌
경험상 가장 좋은 시기를 정리했다.
1월 (윈터 세일)
- 파페치: 최대 50% 할인
- 현지 매장: 30~50% 세일
- 클룩 투어: 비수기 요금
- 항공/숙소: 저렴
7월 (썸머 세일)
- 파페치: 30~40% 할인
- 현지 매장: 최대 70% 세일
- 클룩 투어: 성수기 요금
- 항공/숙소: 비쌈
11월 (블랙 프라이데이)
- 파페치: 40~60% 할인
- 현지 매장: 세일 없음
- 클룩 투어: 평시 요금
- 항공/숙소: 보통
가성비를 생각하면 1월이 최적이다.
실제 여행 예산 구성
파리-밀라노 7일 여행의 실제 지출 내역.
항공권: 150만원 (비즈니스 특가) 숙소: 200만원 (4성급 7박) 투어/액티비티: 58만원 (클룩 쿠폰 적용) 식비: 80만원 교통: 30만원 쇼핑: 800만원 (명품 5개) 기타: 20만원
합계: 1,338만원
명품을 국내에서 샀다면 1,200만원이 들었을 것이다. 여행 경비 138만원을 빼면 오히려 더 쌌다. 사실상 공짜 여행인 셈이다.
파페치 할인 극대화 전략
파페치를 1년간 써보며 터득한 꿀팁들.
가입 혜택 받기
- 신규 가입 시 이메일로 10% 쿠폰 발송
- 첫 구매는 세일 아이템으로 (쿠폰 아까움)
세일 캘린더
- 블랙 프라이데이 (11월)
- 크리스마스 세일 (12월)
- 윈터 세일 (1~2월)
- 썸머 세일 (6~7월)
알림 설정
- 원하는 아이템 위시리스트 추가
- 가격 하락 시 알림
- 재입고 알림
뉴스레터 구독
- VIP 세일 사전 공지
- 추가 할인코드 수시 발송
이렇게 하면 정가 대비 평균 40~5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클룩으로 만든 특별한 경험
명품 쇼핑만 한 게 아니었다. 클룩 투어 덕분에 파리와 밀라노를 제대로 즐겼다.
루브르 박물관 우선 입장권은 2시간 대기를 건너뛰게 해줬다. 베르사유 궁전 가이드 투어는 역사를 생생하게 알려줬다. 센 강 디너 크루즈는 로맨틱했다.
밀라노 두오모 옥상에서 본 일몰은 잊을 수 없다. 최후의 만찬은 사전 예약 없이는 볼 수 없는데, 클룩으로 미리 확보했다.
쇼핑 여행이지만 문화와 예술도 놓치지 않았다. 파페치로 시간과 돈을 아끼고, 클룩으로 경험의 질을 높였다.
결론
파페치 할인코드와 클룩 쿠폰. 이 조합으로 명품 쇼핑 여행이 완성된다.
명품은 파페치에서 저렴하게 구매하고, 현지에서는 체험과 관광에 집중하라. 클룩 투어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쇼핑 가이드로 현지 정보를 얻어라.
결과적으로 명품을 사면서 여행도 즐기고, 돈까지 아낄 수 있다. 국내 백화점에서 명품 하나 살 돈으로 유럽 왕복 항공권과 명품을 동시에 살 수 있다.
명품 쇼핑을 계획 중이라면 이 전략을 추천한다. 파페치로 가격을 비교하고, 클룩으로 여행을 풍성하게 만들어라. 현명한 소비와 특별한 경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