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치에서 명품 직구하다가 CS 영어 때문에 스픽 시작한 후기

파페치(Farfetch)에서 발렌시아가 신발 직구했습니다. 국내 백화점 가격 180만 원인데 파페치는 120만 원. 60만 원 차이나서 바로 질렀죠. 문제는 배송 후였어요. 사이즈가 안 맞아서 교환하려는데 CS가 영어 채팅밖에 없더라고요. 구글 번역기로 버티다가 한계 느껴서 스픽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파페치 고객센터랑 영어로 자유롭게 소통합니다.

파페치 직구의 유혹과 현실

명품 좋아하는데 국내 가격은 진짜 살인적이에요. 발렌시아가 트리플S 운동화가 백화점에서 180만 원이더라고요.

인스타그램 광고로 파페치 알게 됐어요. 같은 신발이 1,000달러. 환율 계산하면 130만 원 정도. 여기에 첫 구매 10% 할인 쿠폰까지 있었습니다.

최종 가격: 117만 원 (배송비 포함) 백화점 대비 63만 원 절약.

고민 없이 결제했죠. 2주 후 도착했는데 신어보니까 사이즈가 작았어요. 평소 270 신는데 EU 사이즈 42 주문했거든요. 근데 작게 나왔더라고요.

교환하려고 파페치 앱 들어갔는데 CS 채팅이 전부 영어. 한국어 지원 전혀 없었습니다.

구글 번역기의 한계

일단 구글 번역기로 해봤어요.

“신발이 작아요. 큰 사이즈로 교환하고 싶어요” → 번역기 돌림 → 복사 → 파페치 채팅에 붙여넣기.

CS 답변 옴: “We understand your concern. Could you please provide the order number and specify which size you need?”

이것도 번역기 돌려서 읽고, 다시 한국어로 답변 쓰고, 번역기 돌리고…

30분 걸려서 겨우 교환 신청했어요. 근데 이게 매번이면 진짜 스트레스더라고요.

더 큰 문제는 세일 기간이었습니다. 파페치에서 시즌 오프 세일하는데, 재고 확인이나 배송 문의를 영어로 실시간 채팅해야 했어요. 번역기로는 속도가 안 나왔습니다.

스픽 할인코드로 쇼핑 영어 배우기 시작

‘이러다간 파페치 못 쓰겠다’ 싶어서 영어 공부 결심했어요.

쇼핑 영어만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없나 찾아봤습니다. 스픽에 ‘쇼핑 영어’ 카테고리가 있더라고요.

할인코드 검색해서 40% 할인받고 3개월 구독했어요. 월 2만 원 안 되는 가격. 파페치로 60만 원 아낀 거 생각하면 전혀 안 아까웠습니다.

파페치 쇼핑에 필요한 영어 집중 공략

스픽으로 딱 필요한 표현들만 배웠어요.

사이즈 문의:

  • “Does this run true to size?”
  • “I usually wear size 42. Should I order 43?”
  • “Can you measure the insole length?”

재고 확인:

  • “Is this item in stock?”
  • “When will it be restocked?”
  • “Do you have this in black?”

배송 관련:

  • “How long is shipping to Korea?”
  • “Can you expedite shipping?”
  • “Where is my order?”

교환/환불:

  • “I’d like to exchange this for a different size”
  • “The item is damaged. Can I get a refund?”
  • “How do I return this?”

매일 30분씩, 이 표현들 중심으로 AI랑 대화 연습했습니다.

2개월 후 파페치 CS와 영어로 소통

2개월 공부하고 나서 파페치에서 생로랑 가방 주문했어요. 이번엔 미리 CS 채팅으로 사이즈 확인했습니다.

저: “Hi, I’m interested in this bag. Can you tell me the exact dimensions?” CS: “Sure! It’s 25cm width, 15cm height, 10cm depth.” 저: “Perfect. Does it come with a dust bag?” CS: “Yes, all items include original packaging.”

번역기 없이 실시간 대화. 3분 만에 끝났어요. 예전에는 30분 걸렸는데.

세일 기간에는 더 유용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 발견하면 바로 채팅으로 재고 확인하고 할인율 협상까지 했어요.

저: “This item shows 30% off, but I saw it at 40% yesterday. Can you match that price?” CS: “Let me check with my manager. One moment please.” (2분 후) CS: “We can offer you 35% off. Would that work?” 저: “Deal!”

이런 식으로 추가 할인도 받았습니다. 영어 못했으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스픽 쿠폰 공유하며 명품 직구러들 모임 생김

인스타그램에 파페치 직구 인증샷 올렸더니 DM 엄청 왔어요. “저도 파페치 쓰는데 CS 어떻게 해요?”

10명 정도한테 스픽 추천해줬습니다. 쿠폰 공유하면서요.

오픈 채팅방 만들어서 같이 공부했어요. 서로 파페치에서 주문한 제품 공유하고, CS 채팅할 때 쓸 표현 연습하고.

한 명은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스픽 3개월 했더니 파페치뿐 아니라 넷어포터, 매치스패션 다 쓸 수 있게 됐어요.”

파페치 외 다른 해외 쇼핑몰도 정복

영어 되니까 파페치 말고도 여러 사이트 이용하게 됐어요.

SSENSE (쎈스): 캐나다 사이트라 CS도 영어. 세일 품목 재고 문의하고, 배송 트래킹 문의하는 거 다 영어로 해결했습니다.

NET-A-PORTER (넷어포터): 프리미엄 배송 옵션 문의, 선물 포장 요청 등 세세한 것까지 영어로 주문했어요.

MR PORTER (미스터 포터): 남성 명품 사이트인데, 남친 선물 살 때 사이즈 문의 영어로 했습니다.

다 스픽으로 배운 표현 그대로 써먹었어요. 쇼핑 영어는 패턴이 비슷하거든요.

1년 후 결산: 절약한 돈과 얻은 것

스픽 1년 구독료: 24만 원

파페치 등 해외 직구로 절약한 금액:

  • 발렌시아가 신발: 60만 원
  • 생로랑 가방: 80만 원
  • 오프화이트 후드: 40만 원
  • 기타 소품들: 50만 원 합계: 230만 원

순이익: 206만 원

게다가 CS와 영어로 소통하면서 생긴 장점들:

  • 세일 품목 빠르게 확보 (실시간 채팅 가능)
  • 추가 할인 협상 가능
  • 배송 문제 즉시 해결
  • 리턴/교환 스트레스 없음

명품 직구러라면 영어 필수

파페치, SSENSE, 넷어포터 같은 해외 명품 사이트는 가격이 국내 절반 수준이에요. 근데 영어 못하면 제대로 활용 못 합니다.

특히 CS 채팅은 필수예요. 사이즈 문의, 재고 확인, 배송 추적, 리턴 처리 등 다 영어로 해야 하니까요.

저는 스픽으로 쇼핑 영어만 집중적으로 배웠어요. 3개월이면 기본 소통 가능하고, 6개월이면 협상까지 할 수 있습니다.

명품 좋아하는데 국내 가격 부담스러우신 분들, 해외 직구 + 영어 공부 조합 추천합니다. 파페치에서 한 번 직구하면 절약한 돈으로 스픽 1년치 구독료 나와요.

지금 파페치 세일 기간인데, CS 채팅으로 재고 확인하고 주문 넣었습니다. 영어 덕분에 또 좋은 거 건졌네요!

최신 글